‘채상병 특검법 통과’ 눈물 흘린 해병들…‘거부권’ 용산, 그 마음 외면하나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관한 은폐·외압 의혹을 밝히는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이 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3년 7월 채 상병이 숨진 지 10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즉각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엄중 대응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국힘 퇴장 속 야권 단독처리[사설] ‘채 상병 특검’ 국회 통과,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말아야
대통령실 “채상병 특검은 입법 폭주” 거부권 시사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의사일정까지 바꿔가며 강행처리 한것에 유감”이라며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를 하겠다는 태도를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박근혜 수사한 윤, ‘채상병 특검’ 위험성 안다”
“윤, 채상병 특검 거부권은 셀프 탄핵 신호탄…즉각 수용하라”국회 본회의에서 2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이 통과된 가운데, 군인권센터가 “거부권 행사는 셀프 탄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채상병 특검법 통과 직후 성명을 내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경계했다. 군인권센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한다 [포토]
엄마는 소리 없이 울었다…참사 1년 반 만에 이태원 특별법 통과“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법안 통과를 알리는 목소리가 국회의사당 회의장에 울려 퍼지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고 이남훈씨 엄마 박영수(57)씨는 얼굴을 두 손에 묻고 소리 없는 울음을 터뜨렸다. 조용히 앞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치는 이, 묵묵한 표정으로 악수를 하는 이들도“이태원 특별법 힘 원천은 시민 지지”…유족들 조항삭제 수용한 이유이태원 특별법 합의에 유가족 단체 수용…“중요한 건 진상규명”
의대 증원 1489~1509명 확정…국립대, 배정 인원 절반만 반영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가 1489~1509명 범위 안에서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 규모를 50~100% 범위에서 자율조정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배정받은 32내년도 의대 1500명 증원…정부 발표 ‘확정 아닌 확정’법원, 정부에 “의대 2000명 증원 과학적 근거 제출하라”
국힘 “‘채상병 특검법’ 대통령 거부권 건의 뜻”…김웅, 나홀로 찬성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을 변경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과 짬짜미로 입법 폭주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을 건의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을국힘 “‘채상병 특검법’ 강행, 거부권 행사 많은 정부 만들려는 의도”
‘임성근 혐의’ 뺀 국방부 조사본부…공수처, 이종섭 외압 의혹 조사‘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대령)를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국방부 조사본부가 채상병 사망에 대한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결과를 재검토하면서 혐의자 수를 줄이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2일 오전 박 전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
유기견 안락사는 ‘고통사’였다…밀양시장 “깊은 사과” 고개 숙여* 이 기사에는 동물 학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남 밀양시 동물보호센터가 유기견 수십 마리를 ‘불법 안락사’ 한 사실이 알려지자 밀양시장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2일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정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차에 치인 유기견 숨 거둘 때까지…군복 덮어 지켜준 군인
채소·과일 농축산 물가 4월도 10%대…배 값은 역대급 고공행진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만에 2%대로 둔화했다. 기상 여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달에 견줘 하락한 영향이다. 그러나 채소와 과일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 상승률 둔화를 체감하기 어렵고, 국제유가와 환율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물가 전망은 여전히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기업 자율에 맡긴 밸류업…‘지배구조’ 공시 안 지켜도 제재 없어올 들어 국내 증시를 들썩이게 해온 범정부 차원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책인 ‘밸류업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었다. 강력한 상벌 구조를 갖춘 제도·정책을 바랐던 시장 기대와는 달리 기업 자율성에 바탕을 둔 이번 대책이 국내 자본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금융위원회는 고질적 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