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레임덕 넘어 ‘데드덕’ 자초…채상병 특검 거부가 부를 미래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은 사실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그랬습니다. 사실 1년9개월 만의 대통령 기자회견에 온 나라가 들썩인 것 자체가 비정상입니다. 그래도 모처럼의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많은 국민이 기대했습니다. 회견 날 아침 신문 1면에 등장한 예고 기사의 제목은 이랬채 상병 특검 거부, 김건희 특검엔 “정치공세”…변화 없는 윤 대통령유승민·조해진 “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 수용 검토해야”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내일 검찰 조사받는다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13일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13일 오전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최 목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성역 김건희, 고발 5달 뒤 수사…‘검찰 쇼’로 끝나지 않으려면윤 ‘김건희 특검’ 반대…“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 사과”
국힘 사무총장에 성일종, 정책위 의장에 정점식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친윤인 정점식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내정했다. 사무총장에는 성일종 의원을 내정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책위의장에 경남 통영·고성 출신의 정점식 의원을, 사무총장에는 충남 서산·태안 출신의 성일종 의원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명직 비상대책위원으로는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과국힘 차기 당대표 오차범위 내 접전…유승민 28%·한동훈 26%‘국힘 원팀’ 머나먼 길…찐윤 원내대표 좌절 뒤끝 길어지나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로 날아든다활동 극대기에 들어선 태양 표면에서 최근 잇따라 강력한 태양 폭발이 일어나면서 21년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에 날아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 통신 장애 경보가 내려지고, 고위도가 아닌 저위도 지역에서도 오로라 쇼가 펼쳐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오로라는 1억5천만km 떨어져 있는 태양에서부터 날아오는 전하를 띤 입자(플라스마)가 지구 자
일요일 차차 맑아지지만…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나쁨’12일 전국이 흐리다 오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하늘은 맑아지지만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으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새벽에 비가 그치겠으나,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평년(최저
“대통령 거부권? 우리에겐 저항권”…채상병 특검법을 원한다‘더 이상 못 참아.’ 거센 바람을 동반한 빗 속, 우비를 입은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모여 섰다. 반복되는 ‘대통령 거부권’으로 상징되는 윤석열 정부 2년, 국정 운영에 대한 응답이었다. 이들은 “대통령에 거부권이 있다면 국민에겐 저항권이 있다”며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열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야6당·해병대, 대통령실까지 행군…“거부권 또 하면 국민이 거부”[만리재사진첩] 진격의 해병대…용산 대통령실로 행군
“짠물소비족 잡아라”…전시상품 할인·1천원 강좌 인기유통업계가 고물가 속 가성비를 찾는 ‘짠물소비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진열했던 상품만을 모아 싸게 파는 ‘전시상품관’을 여는가 하면, 천원짜리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하고, 가격 대비 용량을 늘리는 ‘역슈링크(제품의 가격을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상술의 반대 의미) 제품도 내놓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12일 온라인 쇼
러, 우크라 북동부로 지상군 전투 확대…전쟁 중대 국면 맞나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 넘어 하르키우주로 지상군을 진격시키면서 지상전 전선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북동부까지 확대했다. 병력과 무기에서 밀리는 우크라이나군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키면서 지상전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이 지역을 ‘완충 지대’로 확보하려는 작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각) 자국군이 10일러, 우크라 제2도시 하르키우 진격…지상전에 주민 수천명 대피우크라 드론 ‘1500㎞ 비행’ 러시아 본토 최대 석유화학 단지 타격
대법 “‘위안부’ 강의 중 학생에 성희롱 발언한 류석춘 징계 타당”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를 성매매 여성에 비유하고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류석춘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한 징계는 타당하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류 전 교수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지난 9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심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사랑[손희정의 영화담(談)] 로봇 드림 1980년대 뉴욕의 밤. 도그(개)는 혼자 티브이(TV) 앞에 앉아 2인용 핑퐁 게임을 하고 있다. 나의 오른손과 나의 왼손 사이에 벌어지는 아무런 긴장감 없는 대결. 결과는 왼손의 압승이다. 별 감흥 없이 소파에서 일어난 도그는 냉동 맥앤치즈를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다시 티브이 앞으로 와서 한입 뜨려는 순간, 그는 텅 빈 브라운관에 비친 자신과 눈이 마주